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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나를 돌아봐', 장동민도 무너진 김수미의 독한 매력

[기타] | 발행시간: 2015.04.18일 11:11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사진=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

김수미의 독한 매력은 '막말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장동민도 무너지게 했다. 독했지만 볼수록 재미있는 '원조 욕쟁이'의 힘이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총 4부작) 1부에서는 이경규, 장동민, 유세윤이 조영남, 김수미, 유상무와 각각 짝을 이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를 돌아봐'의 백미는 김수미였다. 그녀는 한 번 터진 분노는 참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모두 풀어야 직성이 풀렸다. 자신의 일일 매니저로 나선 장동민을 꼼짝 못하게 했다. 최근 과거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막말의 아이콘' 장동민도 고개를 숙이게 했다.

특히 그녀가 털어놓은 과거 에피소드는 압권이었다. 장동민보다 더 독했던 김수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윤여정 선배님이 김혜자 선배님과. 오래됐다. 70년대니까. 같이 맞담배 피우더라고. 그 때는 담배를 많이 피웠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더니 (윤여정이) '김수미! 너 선배님도 많은데 왜 다리 꼬고 있냐'고 했다. 웬만한 여자애 같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다리를 내릴 수 있잖아. (나는)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배님이랑 맞담배를 피우세요'이랬어. 그랬더니 거기 (대기실에 있던) 20명이 조용해졌어. 그러더니 김혜자 선배님이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했다. 그러니까 윤여정 선배님이 어머 쟤 좀 봐. (나는) 그런 스타일이었어"라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방송이 아닌 실생활에서 선배에게 돌직구를 던졌던 김수미의 에피소드에 움찔했다. 방송용이 아닌 실제 김수미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던 것. 이후 장동민은 특유의 화통한, 할 말 다 하는 모습을 잊어버리고 자연스럽게 순한 양이 됐다.

김수미의 독한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휴게소에서 장동민이 작은 심부름도 제대로 하지 못하자 특유의 욕설을 내뱉었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욕설에 장동민은 진땀을 뺐다.

김수미의 독한 성격에는 정이 있었다. 쌀쌀맞고 격한 말투였지만 상대를 챙기는 나름 배려가 포함되어 있었다. 휴게소에서 배가 고픈 장동민에게 "귀찮게 하네"라며 쓴소리를 하면서도 순순히 먹자고 하는 음식을 사먹었다. 또 자신을 생각해 시민들의 사진 촬영을 막는 장동민에게는 "왜 못 찍게 해. 찍으라고 해. 팬이 없으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데"라며 훈계를 하기도 했다. 김수미의 말이 거칠기도 했지만 틀린 말도 아니었다.

이런 김수미의 이 같은 모습은 단순히 제 분에 못 이겨 분노하고 화를 내는 장동민의 성격과는 달랐다. 물론 김수미의 거친 욕설이 지상파 방송에서 듣기에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말 한 마디에 뜻이 있고, 나름대로의 철학이 담겨 밉지가 않았다. 또 말끝마다 화를 내는 게 아니라 타인이 잘못했을 때 확실히 집고 넘어가는 매력은 재미가 있었다.

"죄 지은 게 많아서 당해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며 김수미의 매니저가 된 소감을 밝혔던 장동민이다. 김수미의 독한 매력에 제대로 혼이 난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최근 과거 여성비하 발언이 재점화 된 장동민에게 김수미는 어떤 독설로 깨달음을 선사할 지 다음 방송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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