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1군팀 코치 르네 뮬레스틴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라면 논란만을 일으키는 마리오 발로텔리는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뮬레스틴 코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악동으로 자리 잡은 발로텔리에 대해 "우리라면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는 절대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같은 선수는 팀에 분쟁만을 가져올 뿐이다."라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3골을 득점하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골칫덩어리가 됐다. 지난 아스날전에서는 시종일관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올여름 발로텔리를 팔 수도 있다며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2001년부터 맨유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뮬레스틴은 맨시티가 선두를 맨유에 빼앗긴 건 선수들의 단결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맨시티의 선수단은 균형을 잃었다. 맨시티에는 자신밖에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선덜랜드전에서도 보았듯이 그들에게 단결력이란 건 찾아볼 수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같은 팀 선수끼리 싸우는 건 맨유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12일 새벽 위건 원정 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며 맨시티에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