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29)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빌어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무언가 마음에 걸리고 무서운듯 이번에도 또렷한 말 한마디 없이 우물쭈물 넘어갔다.
클라라는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회장님의 그림자 게임, 여배우와 비밀의 방'에서 "로비스트로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 지금 제 입으로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그 사람과 연루 되는 것이 무섭다"며 "지금 밖에도 못나간다. 계속 이렇게 연루되다보면 아빠랑 나는 두려워 한국에서 못 산다"고 말을 아꼈다.
또 지인은 클라라가 앞서 이규태 회장이 로비스트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의 지인은 "이 회장이 클라라에게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수차례 제안했다. 클라라에게 너는 영어도 잘하니까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더라"고 대신 설명했다.
이날 한 방위산업 관계자는 "이규태 회장은 돈줄이다. 돈줄이 죽으면 안 된다. 이회장은 돈벌이 해오는 꿀벌이다. 이를 허니비(HB)라고 하고 허니비 보스가 있다. 허니비비(HBB)라고 한다. 이들은 마피아 보다 무섭다"고 밝혔다.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이규태 회장의 소유로 있는 소속사 폴라리스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이와 맞물려 폴라리스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혐의로 고소했다.
클라라와 폴라리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 첫 공판 기일이 29일 열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