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건일 기자]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그라운드 난투극을 벌였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던 캔자스시티 선수 4명과 화이트삭스 선수 3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에서는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요다노 벤추라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상대에게 주먹을 휘두른 에디손 볼케즈는 5경기, 로렌조 케인과 켈빈 에레라는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에레라는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브렛 로우리에게 100마일(시속 약 161km) 위협구를 던진 대가로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항소를 진행하던 상황에서 추가 징계를 받게 됐다.
화이트삭스에서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주먹을 휘두른 크리스 세일과 제프 사마자가 각각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는 벌금만 물게 됐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이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두 팀은 지난 24일 맞붙었다. 4회말 캔자스시티 선발 벤추라가 호세 아브레이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5회초 화이트삭스 선발 세일이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맞추며 양 팀 간의 감정이 격해졌다.
그리고 7회 벤추라가 애덤 이튼의 타구를 잡고 타자에게 욕을 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고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한편 두 팀 모두 이 징계에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항소 대상인 선수들은 항소가 진행되는 기간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항소하지 않으면 징계는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영상] KC-CWS, 그라운드 난투극 ⓒ SPOTV NEWS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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