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5일 베이징에서 "생태문명건설 강화에 관한 의견서"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3월 말 중앙정치국 회의에 이어 이번에 처음 "녹색화"를 언급했습니다.
의견서는 생태문명건설을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에 놓고 경제건설과 정치건설, 문화건설, 사회건설의 모든 과정에 융합되도록 하여 신형의 산업화와 정보화, 도시화, 농업현대화와 녹색화가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할 것을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9개 부분에 35가지 조항으로 구성된 의견서를 발표하고 전반적으로 볼 때 현재 중국의 생태문명건설 수준은 여전히 경제와 사회의 발전속도보다 뒤처지며 자원 부족이 심각하고 환경오염이 심각하며 생태계통이 퇴화되여 발전과 인구, 자원, 환경 간의 모순이 날로 뚜렷해지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의견서에서 중국정부는 생태와 환경보전을 위한 "철칙"을 정하고 2020년까지 자원절약형 사회건설과 환경친화형 사회 건설에서 큰 전진을 이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의견서에는 2020년까지 단위당 국내생산총액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에서 50% 줄이고 전반 물 사용량을 6천700억 입방미터 이내로 통제하며 인민폐 만원에 해당하는 산업증가치의 물 사용량을 65입방미터 이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차적 에너지 소모에서 비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15% 정도로 확보하며 삼림피복율을 23% 이상으로 늘리고 정비 가능한 사막화 토지의 50%이상을 정비하는 등 내용이 포함됩니다.
의견서는 경제발전과 자원 환경간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완화하려면 반드시 생산방식 녹색화를 적극 추진해 경제의 녹색화정도를 대폭 향상하고 에너지 절약 환경보전산업 발전에 주력하며 원자력과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소재와 신장비에 대한 연구개발과 보급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