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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중국 LED조명 시장..한국기업 기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3일 10:12
  (흑룡강신문=하얼빈)2015년 111억 달러 규모…연 평균 19% 성장

  중국 LED(발광다이오드) 시장이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핵심기술 부족 등으로 인한 수입의존적 사업구조를 가진 중국 LED 시장 구조가 국내 기업에게는 되레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일 시장조사전문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중국 LED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47억달러에 이어 지난해 58억달러, 올해 69억달러, 오는 2015년 111억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이어 LED 시장을 주도할 LED조명 시장은 2010년 13억달러에서 2015년 82억달러로 연 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 2015년 111억弗… 떠오르는 중국 LED 시장

  중국 LED 시장 성장세는 정부 주도 하의 LED 조명산업 육성정책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2009년 열 개 도시에 1만개 LED조명을 밝힌다는 뜻의 '십성만잔' 정책을 도입했다. 같은해 21개 시범도시에 100만개의 가로등 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50개 시범도시에 200만개 가로등 조명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백열등 수입·판매금지 공고를 냈다. 올해에는 100와트(W) 백열등 사용 규제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백열등 사용 규제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건설 경기가 살아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라며 "이를 기반으로 조명 수요 역시 꾸준히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핵심기술 부족 '한계'… 한국 기업엔 '기회'

  다만, 급속도로 커지는 시장 규모에 비해 낮은 중국 기업의 기술력은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한국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LED 조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공공시장에서 완전히 철수, 민간시장에서도 일부 품목만 판매가 가능해진 대기업들의 활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LED 사용량의 40%가량을 해외에서 수입한다. 그 중 한국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량의 25%를 기록, 대만(2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LED 조명에 사용되는 고휘도(HB) LED의 경우 중국 업체의 공급비중이 단 2%에 불과하다. 이 분야에서도 한국 업체들의 공급비중(28%)은 일본(33%)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한국 기업들도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 중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前삼성LED)의 경우 신천과 상해에 영업 거점을 두고 있다. 천진에는 패키징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내 인지도가 높은 삼성은 현지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삼성LED가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됨에 따라,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삼성LED’에서 ‘삼성전자’로의 네이밍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네임밸류가 더해지면 중국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지난해 중국 BLU 패널·유통업체와 제휴를 맺는 등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중국 내 LED조명 유통채널을 확보 중이다. 중견기업인 우리조명지주 역시 지난해 양저우에 우리전자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LED보급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LED기업 육성 초반엔 자국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최근 기술력 문제 등으로 해외기업 유치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 한계에 부딪힌 대기업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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