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마약 복용자 수가 늘어나 1천4백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내 등록된 마약 복용자 수는 295만5천명이지만 실제 마약 복용자 수는 1천4백만명을 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마약 복용자 중 합성마약 복용자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현재까지 적발된 마약 복용자 수는 연평균 36% 증가한 145만9천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일반 마약 복용자 수를 넘어섰다.
또한 마약 복용자는 갈수록 연령대가 저령화되고 지역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마약 복용으로 인한 자살 및 자해, 폭력, 살해 등 극단적 범죄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공안부는 지난 한해간 중국 전역에서 마약 복용자 88만7천명을 검거했으며 26만4천명을 강제 격리조치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0.2%, 12.4% 늘어난 것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