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해양이변’ 감시한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5.13일 11:42

바닷속 해양이변 현상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측 시스템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양식장 주변에서 매년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빈산소수괴(용존산소가 부족한 거대한 물덩어리)’와 주변 해역과 10도 이상 차이를 보이는 냉수대, 고수온대 등을 미리 감지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를 받아 수중 어장환경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5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설치되는 곳은 굴, 미더덕, 가리비 등 양식장이 밀집해 여름철 이상 해황의 상습 피해 지역인 경남 진동만, 고성만, 자란만 등 4곳이다.

관측 시스템은 해수면의 표체(表體), 센서부, 중간 부유체, 해저 장착부로 구성돼 수심 10∼20m의 표층에서 해저 바닥까지 1∼2m 간격으로 수온·염분·용존산소 등을 정밀 측정한 센서가 전송 케이블을 통해 표체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표체에서는 이 측정 수치를 무선으로 양식장 정보 대형 전광판이나 수산과학원 및 각 지자체로 보내게 되고, 어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공위성 관측 방식의 해수 표면 수온 외에 수중 정보는 이동식 선박 모니터링만 가능해 수시로 변화하는 이상 해황을 파악,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시간 관측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로 향후 빅데이터로 분석해 빈산소수괴 발생 및 소멸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수산과학원 측은 밝혔다.

지난 2013년만 하더라도 빈산소수괴, 냉수대 등이 내습해 멍게, 굴 등 62억2500만 원, 양식어류 64억7700만 원 등 127억 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수중 관측으로 큰 효과가 예상돼 다른 해역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문화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2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