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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라, 불가능은 없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5.27일 10:30

정대일사장이 올봄에 개발한 써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써레를 트랙터에 걸어 시간당 1헥타르씩 작업할수 있다고 한다. /본사기자



  오상시익산농기계유한회사 정대일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기자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2015 한국 서울 할빈주간'행사가 열렸는데 행사장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자문하는 나이가 좀 드신 분이 있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흑룡강성 오상시익산농기계유한회사 정대일(62세)사장이다.

  "여기서 계발 받을게 없나 해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정사장은 좀 나이가 들었어도 새로운 제품 개발에는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현재 정사장은 농기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 농기계 개발에서는 중국보다 10년은 앞섰다 할수 있습니다. 농기계는 3년이면 다른 회사들도 따라올수 있습니다. 때문에 3년마다 한번씩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해야 남들보다 앞설수 있습니다."

  정사장은 자신의 말대로 실천해나갔다.

  2008년 농기계회사를 설립해서 제초기-논두렁조성기-쟁기-써레-벼짚묶는기계 등 농기계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사장은 "도전하라, 불가능은 없다"고 말한다.

  정사장은 고중 졸업후 오상시 수리국에서 림시공으로 3년 근무했다. 그후 민락향 관개소에도 근무했고 민락향 모래공장에서 영업사원으로 6년간 뛰여다녔다. 그 덕분에 발이 넓어져 1983년 30세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했다. 화공기업을 설립하고 화학제품 생산에 전념했다. 창업 초창기에는 상해에서 원료를 들여오는데 자금이 없어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1994년까지 화학제품을 생산하다 농촌전력망을 갱신하면서 전보대가 대량 필요해 전보대를 3년간 만들어 판매했다. 동시에 플라스틱창문 생산에도 접어들었다. 부동산회사에 창문을 납품하면 재고 아파트를 주는데 싸게 처리해 은행대출을 갚았다. 창문 생산은 수금이 힘들어 2010년 접고, 그해에 장식회사를 설립해 소규모로 하고 있다.

  현재 정사장은 농기계회사(2008년 설립)를 중심으로 농산물수출회사(2008년 설립), 장식회사(2010년 설립)를 경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농기계 실험을 위해 민락벌의 8헥타르 논을 도급해 자체로 개발한 농기계를 리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제초기를 리용해 제초하는 등 농기계 시범과 유기농사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실험전에서 생산한 유기농 쌀은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정사장은 한국 농촌에 다니며 농기계를 사용하는것을 많이 보고 많이 자문한다고 한다. 여기서 농기계의 발전 추세 정보를 얻고 계발을 받아 새로운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정사장은 끝없이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하는것이 꿈이란다. 올해 봄에 개발한 써레는 트랙터에 걸어 앞에서 흙덩어리를 깨고 뒤에서 논을 고르는데 시간당 1헥타르씩 작업할수 있수 있다.

  정사장은 또다른 농기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벼짚묶는기계를 개발하는것이다.

  "남보다 앞서 개발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어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지요. 농기계 개발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할수 있을 때까지 밀고 나가야지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 조선족농촌이 적막해지는걸 안타갑게 여긴 정사장은 또 하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향을 떠났던 조선족 로인들이 마을에 돌아와 살고싶어도 집이 없고 곁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 못오고 있어요.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합작해 양로원을 경영할 생각입니다. 나도 기업을 경영 못할 때는 양로원에 가야지요"

  정대일사장은 후날의 계획까지 세워놓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말로 그한테는 불가능은 없는듯 하다.

  hljcfb@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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