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911에 장난전화를 걸었던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거주하는 소년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공개 사과편지를 작성했다.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911에 장난전화를 걸었던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거주하는 소년이 결국 911 대원들 앞에서 사과편지를 읽었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긴급전화인 911에 전화해 "바보 같은 것들"이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던 이 소년은 지난 26일 자필로 사과의 편지를 작성한 뒤 911대원들 앞에서 이를 읽었다.
소년은 친구가 부추겨 이런 일을 벌였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아버지와 함께 서배너 911센터를 방문한 소년은 "나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가 장난전화를 한 것에 대해 용서해주길 바란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불평할 마음도 없다"고 전했다.
911대원들은 "소년이 사과편지를 읽은 것으로 충분히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911센터 근무자들은 이곳을 찾은 소년과 그의 아버지에게 시설을 안내하며 구경할 기회를 제공했다.
제프 올슨 경위는 아버지가 소년을 교육하는 방식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슨 경위는 "아버지의 교육은 아이를 올바르게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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