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16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지속적으로 대인 전염을 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메르스 감염사례 중 "4차 감염자"가 여러명 나타난 최신 상황에 비추어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는 병원과 주변환경에서만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의 단일 유입성 감염사례가 대규모 감염으로 확산된 원인은 앞서 중동을 다녀온 여행자 중에서도 바이러스를 기타 국가에 옮겨간 상황이 나타난 적이 있지만 재차 감염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한국의 감염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한국특파단의 건의와 한국정부가 이미 취한 방역조치로 볼 때 한국의 메르스 감염상황은 통제가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16일 현재, 한국의 메르스 확진환자는 154명, 그중 18명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번에 한국에서 발생한 감염사례에 대해 적시적이고 타당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일부 서방 언론들의 위구심에 언급해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는 1선 치료를 제공하는 기구가 아니라 기술적인 지침과 방역 제의 및 각측의 사업을 조율하는 기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