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오전, 연변제1중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2월에 돈화현 대산공사 대구대대에 하향했던 지식청년 황칠룡씨가 문화대혁명시기 조선족지식청년들의 생동한 일화를 담은 장편실화소설 《바람의 언덕》을 펴내고 연길시국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마련하였다.
답사를 하고있는 저자 황칠룡씨.
해란강닷컴에서 주최하고 상해특붕절능설비유한회사와 원 돈화현 대산공사 대구1대 집체호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연변대학 김호웅교수가 서평을, 연변인민출판사 문학편집 박정근이 출판경과보고를, 원 돈화현 대산공사 대구1대 집체호 호우 한성욱, 리영학, 전임 연변재정무역학교 교장 박동섭, 상해특붕절능설비유한회사 사장 허영 등과 전임 연변주당위선전부 부부장 채영춘이 축사를 하였다.
장편실화소설 《바람의 언덕》은은 《대구골로 가는 길》, 《첫 시련》, 《전설 깃든 쌍둥이샘》, 《땔나무전역》 등 집체호시절의 이야기와 45년 세월이 흐른후의 《못다한 이야기》까지 18개의 이야기로 엮어졌다.
3차례의 간암절제수술과 7차례의 간동맥색전술시술을 받은 저자 황칠룡씨는 《바람의 언덕》은 대구1대 집체호의 눈물겨운 이야기로 엮었지만 이 또한 연변지식청년들이 겪은 한구석의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쓴 이야기라고 할수 있다고 하면서 이 책이 그와 함께 대구골에 하향하여 고락을 함께 한 친구들에게는 위로의 편지로, 그 세대를 헤쳐나온 《지식청년》들에게는 추억의 별미로, 자식들에게는 그 년대에 대한 사고와 리해에 도움으로 되여 과거의 험난한 인생로정을 통분하고 허탈해 할것이 아니라 새 희망을 안고 더 아름답고 희망찬 추억을 만들어가자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표시하였다.
축사를 하고있는 연변주당위선전부 전임 부부장 채영춘.
이날 출간식에는 저자의 집체호시절 호우, 연변1중시절 동학, 저자가 근무했던 연변재정무역학교, 연변신탁투자회사, 연변주재정국 등 단위의 동료들과 연변인민출판사 편집일군 등 40여명이 참가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