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에 지뢰와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IS가 팔미라 일대에 폭발물을 설치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라흐만 소장은 "유적 잔해를 폭파하기 위한 목적인지 정부군의 팔미라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압델라흐만 소장에 따르면 정부군이 지난 사흘동안 팔미라의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펼친 공습으로 인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그는 "정부군이 팔미라 외곽 서쪽에 있으며 최근 며칠새 병력을 증강시켜왔다"며 "팔미라 탈환을 위한 작전을 계획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S는 지난달 21일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도시 팔미라를 완전 장악했다.
IS의 팔미라 점령 후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에 대한 파괴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IS가 팔미라의 유적지나 유물을 본격적으로 훼손했다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