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홍콩영화금상장> 시상식이 지난 15일 저녁,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영화‘도제’가 남녀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등 5개 부문을 휩쓸며 최대 수상자로 떠올랐습니다.
<홍콩금상장>, <금계백화장>, <타이완금마장>은 중화권 영화계에서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날 수많은 영화 팬들과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1년 중화권 영화계의 성과를 대표하는 19개 부문의 시상을 기대했습니다.
앞서 여러 영화제를 휩쓸었던 ‘도제’가 이날에도 최대의 수상작이었습니다. 쉬안화 감독이‘여인 40’이후 연출, 제작한 영화는 금상장에서 그랜드슬램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 쉬안화는 11번째로 금상장 후보에 올랐으며 4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류더화는 3번 째로 금상장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예더셴은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 6번 째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최우수 남녀 조연상은 ‘탈명금’이 차지했으며 ‘용문비갑’은 최우수 편집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양안 즉, 중국과 중국 타이완 최우수 작품상은 ‘그해 우리는 함께 여자애를 따랐다’가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300여편 영화 시나리오를 만든 니쾅이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