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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전쟁승리70주년 특집) 역사 학자가 말하는 중국지원 국제의료팀

[기타] | 발행시간: 2015.07.02일 17:17



오늘날 도운관 삼림공원

현재의 도운관(圖雲關)은 수풀이 우거지고 새들이 노래하며 꽃향기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곳으로 유람객들이 실북나들 듯 하는 삼림공원으로 되였다. 하지만 이 밀림의 오래전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올해 84세인 팽홍서(彭鴻書)는 토박이 귀양(貴陽) 사람이다. 도운관에 올때마다 그는 중국 적십자회 구호총대 기념비와 "중국지원 국제의료팀" 기념비, 영국 여 의사 바라라 코너(高田宜,Barbara Courner)의 기념비를 참배한다.

팽홍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운관에서 있었던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이야기를 거듭 이야기한다. 젊은 시절 팽홍서는 귀양시 중심에 위치한 백화청사 문앞 노인들의 한담에서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었다고 한다.

"대부분 70-80세 고령의 노인들이였는데 귀양 분수대 곁 백화청사 문앞에 모여 담소를 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지요. 그때 중국 지원 국제의료팀이라는 낯선 이름을 듣고 왜서 그렇게 부르는가 물었더랬습니다. 노인들의 해답은 전면적이지 못했지요. 아주 오래전 일이라 그때 제가 물었던 노인들은 모두 작고했습니다."

이때로부터 팽홍서는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역사를 수집하고 "금남(黔南, 귀주성 남부)의 첫 관문 도운관에서 역사를 파헤치다"와 "도운관 중국 지원 국제의료팀의 이야기" 등 글을 연이어 발표했다. 팽홍서는 자신은 귀양의 대중들과 전국인민들에게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이 귀양 도운관에서 중국인민과 운명을 같이 하고 항일전쟁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친 사적을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팽홍서와 같은 민간 "사학자"들 외에 최근년래 귀주성 관변측에서도 육속 역사서류자료 연구에 전력하면서 오래된 역사 이야기의 복원에 힘쓰고 있다. 귀주성 문사관 원 부관장이였던 사계충(史繼忠)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2004년, 사계충은 중국지원 국제의료팀 관련 역사 자료들을 계통적으로 정리,연구했다. 이 과정에 사계충은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헌신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

"주지하다싶이 외국에서 의사는 가장 인기있고 부유한 직업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당시 중국에서 받은 월급은 가장 높은 사람이 300원, 보통은 150원 좌우였습니다. 전장에서 봉사하면서 조건이 악렬한것은 이루 다 말할수 없지요. 일본군의 봉쇄선을 넘어 산을 오르고 고개를 넘으면서 차가 있으면 군용차이든 석탄차이든 비집고 올라 타고 차가 없으면 말을 타거나 도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사계충은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성원들은 모두 베츈(白求恩)식의 국제주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들은 문화와 국경의 장애를 벗어나 의약품이 부족한 연대에 각자의 총명과 재질을 발휘해 죽는 자를 구하고 상한 자를 치료하는 숭고한 사명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그때 의료기계가 아주 적었습니다. 국제의료팀 성원들은 참대와 나무로 수술대와 고정대, 들것을 만들었습니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인의 안위와 실리를 따지지 않고 항일전쟁이 승리할때까지 6년간 줄곧 중국에서 근무했습니다."

벌가리아 의사 이안토 카네티(甘揚道,Ianto Kanetti)의 아내이며 다년간 간호사로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에서 근무한 장손분(張蓀芬)은 글 "중국 적십자회에서의 기억"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 우리는 병원의 근무조건 개선을 논의 하다가 현지에 참대가 많은 조건을 이용할것을 제안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간이식 대나무 집들이 하나, 둘 일떠서기 시작했다. 밝고 널직한 수술실이 일떠섰는데, 수술대와 기타 시설들은 모두 참대로 된 것이였다. 우리는 거즈를 이용해 벽과 창문을 만들어 기본적인 소독조건을 마련하고 작은 수술을 진행할수 있도록 했다."

앞사람들의 탐색은 뒷사람의 연구에 기반을 마련했다. 2005년 나젊은 대빈무(戴斌武)는 사천(四川)대학에서 중국근현대사 박사학위를 전공했다. 대빈무는 중국 적십자회 구호총대의 역사연구와 복원을 자신의 논문과제로 확정하고 중국 적십자회 구호총대와 중국 지원 국제의료팀의 역사연구를 자신의 평생과제로 삼으리라고 다짐했다.

"중국 적십자회 구호총대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은 국제적 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지역과 계급, 당파 구별이 없이 국제와 접목했으며 반파시즘 전쟁 국제진영의 홀시할수 없는 역량입니다. 역사 애호가로서 책임과 의무를 같고 이 일을 참답게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학연구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료수집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많은 원시 서류는 문자기록이 아주 부족하다. 대빈무는 확대경으로 한글자 한글자 판별하고 반복적으로 대조했다. 역사 서류 자료는 분포가 널려있다. 대빈무는 귀양에서 베이징 (北京)으로, 베이징에서 남경(南京)을 이동하면서 전국의 역사 서류관을 거의다 누비다 싶이 했다. 대빈무는 사학연구는 회억록을 쓰는것이 아니며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는 역사에 대한 존중,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한다.

"도대체 얼마만한 국제의료팀이 중국에 왔는지 사학계에는 통일적인 설법이 습니다. 도운관 기념비에 21명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실제 사실과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20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26명, 30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역사사실 정리를 통해 34명이였다는것을 증실했습니다. 한층 더 되는 연구를 통해 저는 38명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사학연구는 끊임없는 자료 수집을 통해 계속 최적화하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대빈무는 지금도 "역사연구의 선택은 외롭고 고독한 길의 선택을 의미한다"던 자신의 지도교사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대빈무는 자신이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역사를 발굴하는 과정에 아주 많은 힘과 용기를 얻었다면서 변함없이 이 길을 계속 걸을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총대 성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아주 우월한 가정조건을 포기하고 항일전쟁에 뛰여들어 전장 구호사업에 나섰습니다. 이는 어떤 정감일까요? 애국과 인명구조, 인도, 기여, 견지입니다. 평화 연대에 태여난 역사 근무자들은 더욱더 이들의 공훈위업을 문자로 기록해 역사의 진실을 밝힐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귀양시는 도운관의 적십자구조총대 옛터에 새로 중국 적십자구호총대 연구기지를 세울 계획이다. 대빈무는 귀양시 서류관과 귀주성 서류관, 남경 제2 역사서류관 및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는 중국지원 국제의료팀의 서류들을 수집해 책자로 묶어 공개 발행할수 있기를 바랐다.

"이 연구에서 많은 영역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았습니다. 국제의료팀 성원들은 세계 각 지역에 분포돼 있는데 이들의 생활상태와 사업상황, 자녀상황 등에 모두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글 "가지 않은 길"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오래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나는 가볍게 한숨을 쉬고나서 이 모든 것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길손이 희소한 그 길을 선택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길은 나의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입니다."

이 시를 이상과 사랑을 가슴 가득히 품었던 중국지원 국제의료팀 성원들과 그들의 불후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는 팽홍서와 대빈무, 사계충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삼가 바친다.



중국 적십자회 구호총대 기념비



"중국지원 국제의료팀"기념비



영국 여성의사 바라라 코너 기념비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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