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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이폰’ 꿈 접은 MS

[기타] | 발행시간: 2015.07.10일 03:07
[동아일보]

스마트폰 직원 7800명 감원… 노키아 인수 실패 자인한 셈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현지 시간) 자사 스마트폰 사업인 윈도폰 관련 인원을 대규모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MS는 이날 발표한 휴대전화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관련 직원 7800명을 감원하고,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 인수 관련 자산 76억 달러(약 8조6000억 원)와 이번 구조조정 비용 7억5000만∼8억5000만 달러를 모두 회계상 손실로 처리키로 했다. “윈도폰을 애플의 아이폰처럼 만들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MS가 윈도폰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는 “오늘의 감원 발표 보도자료는 (휴대전화 사업을 포기한다는) 일종의 항복 문서”라고 전했다. 현재 윈도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한 실정이다.

MS는 지난해 4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생산 1위 기업이던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을 73억 달러에 인수하며 노키아 임직원 2만5000명의 고용을 승계했다. 지난해 7월 이들 중 1만8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이번 2차 대규모 감원을 결정하면서 ‘노키아 인수의 총체적 실패’를 자인한 셈이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노키아 인수는 전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의 결정이었다”며 “지난해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CEO(사진)는 처음부터 휴대전화 사업을 탐탁해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와이어드는 “MS(나델라 CEO)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끝나기를 희망하고 있겠지만 그건 착각이다. 스마트폰이 모든 기기의 중심이 되는 미래가 코앞에 있다. 그 미래에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한) MS를 위한 공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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