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유엔안보리사회가 29일 말레이시아항공 M17 여객기 추락사고에 관해 국제법정을 설치할데 대한 결의초안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러시아의 부결표로 결의초안은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안보리는 이날 말레이시아 등 나라들이 제출한 이 결의초안을 표결에 부쳤는데 찬성 11표, 반대 1표, 기권 3표로 부결되었습니다.
중국과 앙골라, 베네수엘라가 기권표를 행사했습니다.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회의에서 러시아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엔헌장"을 근거로 국제형사법정을 설치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유결일(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는 발언에서 중국은 결의초안 협상에 참여하면서 안보리 회원들이 단결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돌보고 정치대항을 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안보리 일부 성원들이 결의초안에 대해 중대 관심을 가지는 상황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항공편 사고 조사에 도움이 못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술한 원인에 기초하여 중국은 표결에서 기권표를 행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 현장)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