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 효과(?)를 생생하게 표현한 ‘마약 전후 자화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에 오른 이 그림들은 한 여성이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여성은 가장 강력한 마약의 한 종류로 알려진 LSD를 체험하고 이를 자화상으로 표현했다. 마약을 하기 전 자신의 얼굴을 그렸다. LSD를 체험한 후 34분 후 다시 한 번 얼굴을 표현했다. 이후 1시간 간격으로 몇 장의 그림을 더 그렸다. LSD의 효과는 약 8시간 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전후 자화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 말한다. 34분이 지난 후의 자화상은 큰 차이가 없다. 1시간 45분이 지나면 자화상의 색깔이 약간 밝아진다. 1시간이 더 지나면 색깔이 추가된다. 얼굴이 분홍색으로 변한다. 2시간 45분 후, 눈동자가 사라진다. “눈동자를 그릴 수 없었다”는 것이 그림을 그린 이의 고백이다. 이후, 자화상은 점점 기괴하게 변한다. 파충류 같은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의 자화상은 얼굴이 아닌 화려한 색깔의 나뭇가지를 가진 ‘나무’로 보인다. 색깔은 화려해지고 표현력은 풍부해진다. 얼굴의 색깔과 형태는 환상적이며, 기이해 보인다.
평범한 얼굴이 기괴하게 변하는 과정은 마약의 ‘위험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람의 정신을 뒤틀고 망가뜨리는 마약의 위험성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는 반응이 많다.
정연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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