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끝난 다음날, 베이징에 큰 비가 내렸다.
베이징기상대에 따르면 4일 오전부터 베이징 지역에 비구름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큰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열병식이 열린 지난 3일의 청명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자칫 하루만 비가 일찍 왔으면 그간 베이징 관련 부문이 맑은 날씨를 유지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가 수포로 돌아갈 뻔 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4일과 5일 이틀간 베이징 지역에 내리는 강수량은 30~50mm에 달하며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관계자는 "비는 30시간여 동안 지속돼 6일 새벽에나 그칠 것"이라며 "이같은 날씨의 영향으로 베이징의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7~9도 떨어져 옷차림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