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배우 김수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이하 '호박씨') 17회에서는 '차이나 대륙을 사로잡은 슈퍼스타'라는 주제로 치열한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김수현을 중국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만들어 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은 "'별에서 온 그대'가 아시아 15개국에서 방영됐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지상파에서 방영되지 않았다"며 "김수현이 극 중에서 외계인이라는 설정 때문이다"라고 밝혀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드라마의 판권을 산 뒤 게재하게 되면서 중국에 알려졌다"며 "무려 31억 뷰를 기록하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현이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무료로 배포되는 방청권이 고가의 암표로 팔릴 정도로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이상민은 김수현의 집과 관련된 일화에 대해 "현재 김수현이 살고 있는 집이 시세로 한화 45억 원 정도 하는데, 한 중국 팬이 옆집 사는 사람에게 50억 원을 제시하면서 집을 사려고 했다"며 "하지만 옆집 사람이 팔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 옆집 사람도 김수현을 좋아해서 팔지 않았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