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또 에스컬레이터에 빨려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NetEase'에 따르면 충칭시의 지하철역에서 4세 남자 아이의 팔과 옷이 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사고는 아이이 엄마, 여동생과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다 넘어지면서 일어났다.
넘어진 아이의 오른팔과 옷은 순식간에 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갔다.
아이의 몸 전체가 에스컬레이터에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엄마의 비명소리를 들은 직원들이 정지 버튼을 누른 후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아이가 구조됐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와 에스컬레이터 관리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도 후베이 징저우의 한 백화점에서 한 여성이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 빨려들어가 사망한 사건으로 전세계인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