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후인 2025년이면 전세계 성인 비만인구가 10억명까지 증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비만기구는 11일 《2010년 기준으로 전세계 비만인구는 성인 인구의 13%인 6억 7000만명》이라며 《지금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년에는 17%인 10억명까지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비만기구는 《여기에 비만 아래단계인 과체중까지 포함하면 비만인구는 무려 27억명으로 예측된다》며 《지방제거수술 등 당장 의학적인 치료가 시급한 신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인 인구만 1억 7000만명에 이를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비만기구는 서구화된 식단,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글로벌 식품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앉아서 하는 일자리 증가 등을 비만인구 급증의 원인으로 꼽았다.
세계비만기구 정책담당국 팀 로브슈타인 박사는 가디언을 통해 《글로벌 식품업체들이 개발도상국, 빈민국에 저렴한 패스트푸드(快餐)를 엄청나게 공급하고있다》며 《이것이 중동, 남미, 동남아 등에서 소아비만이 급증하는 리유》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결과적으로 2011년부터 비만인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유엔의 노력도 실패로 돌아가고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매년 전세계에서 비만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300만명이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2조딸라에 이른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