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우크라이나의 한 모델이 고향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이 최하위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지난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모델 ‘안젤리나 페트로바’는 자신의 고향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 FC 메탈루르흐 자포리자를 위해 누드 사진을 찍었다.
FC 메탈루르흐 자포리자는 올 시즌 진행된 2015-2016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여덟 경기에서 승점 단 3점만을 획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안젤리나는 자신이 응원하는 고향 축구 클럽 부진의 원인이 재정적 문제에 있다고 판단하고 구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꺼이 누드를 촬영했다.
그는 자포리자 시에 있는 홈 경기장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자포리자 구단은 포스터를 비롯한 각종 기념품에 안젤리나의 이미지를 담을 예정이다.
안젤리나의 열정에 감동한 자포리자 구단 측은 포스터와 기념품 판매 수익 모두 구단 재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소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안젤리나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위한 자선 모금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