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모호필름·용필름 제작)를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인 작품 세계를 펼칠 전망이다.
제작사 용필름 관계자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호프집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가씨' 제작 상황에 대해 밝혔다.
용필름 관계자는 "'아가씨'는 10월 중 크랭크업한다. 후반 작업을 거쳐 5월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한 뒤 내년 여름께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가씨'는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라는 조건을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용필름 관계자는 "노출 수위는 관객 입장에 따라 파격적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한 뒤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하다. 특히 신예 김태리는 주목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런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김해숙, 문소리, 이동휘 등이 출연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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