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오후 7시 40분 검찰조사 시작..다음날 오전 3시 20분 마무리
[스타뉴스 이다겸 기자]
최홍만 /사진제공=로드FC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5)이 7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쳤다. 검찰청을 나온 최홍만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26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최홍만은 다음날 오전 3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최홍만은 검은색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사이를 빠르게 헤쳐나갔다. "(혐의와 관련해서) 한 마디 만 해달라"는 말에도 멈춰 서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홍만은 심경을 물으며 뒤를 따르던 취재진과 충돌, 손을 부딪친 듯 주먹을 움켜쥐고 잠시 제자리에 서 있기도 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최홍만은 지난 2013년부터 지인들에 1억 2500만원 정도의 금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이 사건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인계받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법원에 체포 영장을 청구, 지난 20일 법원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홍만이 소속된 로드FC엔터테인먼트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26일 스타뉴스에 "최홍만은 지인에 빌린 돈을 갚을 능력도 있고, 실제로 갚을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다겸 기자 dk0114@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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