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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동생만 예뻐해?" 묻는다면?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11.08일 09:32

동생이 태어나고 갑자기 어린 아기처럼 행동하는 우리아이.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태어난 동생 때문에 첫째는 동생을 부모의 사랑을 빼앗아 간 존재로 질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Q. "엄마는 왜 동생만 예뻐해?" 라고 아이가 말한다면 ?

A. 큰 아이로 하여금 동생을 탐색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엄마와 함께 동생의 기저귀를 갈거나 로션을 바른다거나 분유를 먹이는 등 육아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다. 이 무렵에는 특히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빠가 큰아이와 놀아줌으로써 동생 때문에 엄마로부터 받지 못했던 욕구를 충족시켜 안정감을 주도록 한다.

▲ 동생 탐색의 기회주기

보통 신생아 옆에 큰 아이가 다가오면 엄마는 우선 겁이 난다. 첫째 아이가 잘못해서 둘째 아이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대처 방식은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를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엄마로부터 격리시킨 동생의 존재가 더욱 미워지게 된다. 때문에 엄마는 큰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둘째 아이와 떨어뜨리기보단 함께 동생을 탐색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 둘째 아이로 첫째 아이 회상하기

동생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면서 큰 아이 과거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동생처럼 똑같이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모습을 동생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큰 아이는 부모를 더욱 신뢰할 것이다.

▲ 첫째 아이를 동생 육아에 참여시키기

어떤 부모는 큰 아이가 동생의 물건을 함부로 빼앗거나 동생을 따라 퇴행 행동들을 보이는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퇴행 행동을 보일 때는 큰 아이가 관심과 돌봄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큰 상태임을 알아차려 좀 더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큰 아이가 가져간 동생의 물건을 억지로 뺏기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두고 동생의 물건을 빼앗아 놀고 있다면 동생도 같이 놀아달라고 하면서 두 아이 모두 놀이에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동생 기저귀를 갈거나 로션을 바른다거나 분유를 먹이는 등 큰 아이를 육아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다.

▲ 동생 질투하는 첫째를 돌보는 아빠의 역할 중요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엄마가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호르몬의 변화와 남편과의 관계, 육아로 인해 산후 우울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쳐있기 때문이다. 이 때 동생을 질투하는 첫째를 돌보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빠는 일정시간을 정해두고 아이와 놀아줘 동생 때문에 엄마로부터 받지 못했던 욕구를 충족시켜 안정감을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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