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 기준 19세(1997년생)가 첫 응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그건 아이돌 스타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입시도전은 본인 선택여부에 따라 나뉜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시험을 치르는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반면 가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입시를 미룬 아이돌은 누구 일까.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중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 가능 멤버가 많다. 세븐틴, 오마이걸, 다이아, 여자친구, 에이프릴, 트와이스, 마이비, 업텐션, 소나무, 아이콘에는 고3 학생멤버들이 포진했다.
◆ 일단 수능 응시, 대학진학은 고민
우선 그룹 세븐틴에는 1997년생 멤버가 민규, 도겸, 승관이 있다. 이들은 나란히 올해 수능을 본다. 바쁜 일정 속에도 이번 수능을 위해 틈틈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 멤버 은진, 예빈, 채연 역시 수능을 치른다. 다이아의 나머지 멤버들은 동생들의 수능을 응원하며 도시락을 싼다. 이 모습은 1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에이프릴 멤버 채원, 오마이걸 멤버 비니와 지호도 입시에 도전한다. 여자친구 멤버 유주, 은하는 1995년생의 소원과 함께 수능을 본다. 소원의 경우 데뷔를 위해 대학 입시를 늦췄던 바. 하지만 이번 기회에 두 살 어린 동생들과 함께 수능을 치른다.
지난해 데뷔한 그룹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과 ‘K팝스타 시즌3’ 출신 권진아도 시험을 치른다. 권진아는 시험 응시를 위해 고향 부산에 머물고 있다. 갓세븐 멤버 유겸도 올해 수능에 도전한다.
◆ 수능 대신 연예, 당분간 활동주력
반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지만, 수능을 치르지 않는 아이돌 스타도 많다. 이들은 학업과 병행 대신 연예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데뷔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트와이스 멤버 지효는 당분간 활동에 주력하고자 시험을 보지 않는다. 소속사 선배 그룹 15& 멤버 박지민과 백예린도 입시를 미뤘다.
올해 데뷔한 마이비 멤버 주경과 지원, 업텐션 멤버 규진, 소나무 멤버 뉴썬 역시 시험을 응시하지 않는다.
같은 1997년생이지만, 다른 이유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스타도 있다. 유승우의 경우 ‘빠른 1997년생’으로 지난해 수능시험을 봤다. 하지만 대학진학은 미뤄둔 상태.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경우 19살이지만,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 시험을 치를 수 없다.
10월 데뷔한 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 김동혁도 1997년생. 하지만 수능응시 여부를 소속사 측은 비밀에 부쳤다. 아이콘 멤버들은 연말까지 앨범 활동을 왕성하게 펼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네이버 뮤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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