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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형 악재 줄줄이 이어져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5.11.17일 15:58
유럽이 끝없이 수난을 겪고 있다.

올들어 그리스 위기와 난민 위기, 독일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스캔들에 이어 프랑스 빠리 테로까지 터지는 등 유럽에 대형 악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악재의 지속은 간신히 회복기미를 보이는 유럽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유로존을 공황으로 몰아넣은 그리스 위기

유로존을 공황으로 몰아넣은 그리스 위기는 2010년 그리스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 금융 지원을 받기 시작한 이후 계속됐지만 올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올초 그리스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이끄는 급진좌파련합(시리자)이 긴축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총선에서 승리한것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의 시작이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약속했던 긴축 재정과 공공부문 민영화 등 개혁 조치를 철회하고 국가채무 일부를 탕감받겠다며 유럽련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IMF 등 채권단과 재협상을 벌였다. 구제금융안 리행을 둘러싸고 량측의 의견은 평행선을 치달았다.

치프라스 총리가 지난 6월 구제금융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도박을 감행하면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는듯했으나 결국 지난 7월 극적인 협상 타결로 그리스는 간신히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그리스는 채권단과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은 여전히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최악의 난민 위기로 홍역 치르기도

유럽은 올해 최악의 난민 위기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올초부터 몰려든 난민과 이민자의 규모는 1945년 이후 최대로 평가된다.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온 난민은 올해만 75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추산된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난민 신청자만 70만명에 이를 정도다.

난민들의 출신지를 보면 내전 중인 수리아가 가장 많으며 아프가니스탄과 코소보, 이라크, 알바니아 등 주로 분쟁 지역이다.

유럽은 밀려드는 난민을 감당하지 못해 이들을 분산 수용하는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까지 EU 지역에 300만명의 난민과 이주민이 더 들어올것으로 전망돼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폴크스바겐 사태 독일과 동유럽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폴크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도 독일과 동유럽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일로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위상과 제품 신뢰성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폴크스바겐은 리콜 비용과 벌금, 소비자 보상 등으로 수십조원의 출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 등에 나서면 독일 경제에 상당한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또 폴크스바겐 차량을 많이 생산하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에서도 일자리 감소 등 타격이 우려되고있다. 폴크스바겐은 독일 최대 사기업이자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로 독일내 30만명을 포함해 세계에서 60만명을 고용하고있다.

◇빠리 최악의 테로 유럽에 또 다른 충격을...

이런 가운데 프랑스 빠리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로는 잇따른 악재에서 미처 헤어나지 못한 유럽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 사태로 프랑스에서 소비 심리 위축이 예상되며 이는 유럽 전체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회복세 둔화와 정치적 대립 속에 이번 테로가 유럽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대두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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