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의 엄지족을 중국에선 디터우주(低头族)라고 한다. 교통전문가들은 이런 엄지족들에겐 항상 생명의 위험이 도사린다고 경고 한다.
지난 15일 오전 중국 톈진시 찡하이취(静海区)에 사는 한 남성이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길을 걷다가 부주의로 차에 실린 매시 철조망 와이어에 눈이 찔려 생명을 잃을 뻔 했다.
지난 15일 8시 37 분, 징하이(静海) 지대 서성 중대는 한 청년으로부터 철조망에 눈이 찔려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몇 명의 소방관이 찡하이쩐 위티엔좡(静海镇玉田庄) 중고품 시장에 도착하자 트럭 뒤에서 몸은 반을 웅크린 자세로 서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트럭의 화물칸에는 강철 와이어 매시 철조망이 실려 있으며 철조망 일부분이 화물칸을 벗어 나와 있었는데 철조망 절단면 와이어 한 가닥에 눈이 찔린 것이다.
소방관은 와이어를 절단 펜치로 자른 후 즉시 병원으로 호송했다.
목격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 남성은 정신 없이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걷다가 트럭을 발견하지 못하고 트럭에 실린 그물망에 부딪쳐 눈을 찔린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