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말리 습격사건 처리현장)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20일 저녁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이날 습격사건 발생해 말리 전국이 비상사태에 들어간다고 선포했습니다.
말리 주재 중국 대사관은 조난자 중 중국인 3명이 포함된다고 확인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습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아침 바마코시 중심의 래디슨블루 호텔이 무장분자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습격자는 외교 번호판을 단 차를 이용해 호텔에 도착한 후 호텔 경비요원에게 총기를 난사했으며 호텔내부에 진입했습니다. 호텔 내의 손님 약 170명과 종업원들이 인질로 억류되었습니다.
트라올레 말리 내무안보장관은 말리 특수부대가 오전 9시경부터 구조행동을 벌여 이날 오후 4시경 인질극이 종료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20일 자정부터 열흘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말리 정부는 또 23일부터 이번 습격 조난자들을 위해 3흘간의 애도기간을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케이타 대통령은 텔레비젼 연설에서 테러범 2명을 포함해 도합 21명의 인질리 이번 사건에서 숨졌다고 소개했습니다.
말리 주재 중국 대사관은 20일 저녁 중국인 7명이 인질로 억류되었으며 그 중 3명이 불행히 숨지고 4명이 구조되었다고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20일 발표한 공보에서 말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는 습격 발생 후 바마코에 특수부대를 파견해 구조행동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무라비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테러사건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홍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폭도들이 인류의 양심을 무시하고 극도로 흉악하고 잔인한 폭행을 저질렀다면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경외에서의 중국공민과 기구의 안전과 합법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의 외교부장도 폭도들의 잔인무도한 폭행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는 불행하게 조난당한 중국공민은 모두 프로젝트 기술자들로 아프리카의 발전과 아프리카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의 희생에 큰 애도를 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케이타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말리 습격사건 조난자들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습격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 사건은 미국과 동맹국의 테러 타격 결심을 더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민 1명도 이번 사건에서 숨졌습니다.
(사진설명: 비상사태의 말리)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