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융신 소림사 주지.
최근 중국 사회에 떠들썩한 파장을 일으킨 소림사 방장의 성추문 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허난성(河南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림사 스융신(释永信) 주지의 성추문 혐의를 조사해 온 허난성(河南省)종교국 수사팀은 "수사 결과, 스융신 주지가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며 사생아 2명을 낳았다는 제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팀은 온라인을 통해 소림사 방장의 성추문 혐의가 알려진 후, 베이징, 산둥(山东), 안후이(安徽), 상추(商丘), 덩펑(登封) 등 지역에서 목격자들의 증언과 관련 증거를 취합해온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다만 경제 및 다른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볍규에 근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종교국 역시 "허난성 관련부문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다른 제보내용 역시 관련부문에서 빠른 시일내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길 바라며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소림사 주지의 성추문 의혹은 지난 7일 스정이(释正义)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소림사 스융신 주지가 불교의 규율을 어기고 여성을 희롱했다"며 "신분증 두 개를 가지고 정부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지며 사생아까지 낳았다"고 폭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소림사 출신 스님 6명이 실명으로 비슷한 내용을 고발하면서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졌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