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파가 몰려와 앞으로 며칠간 중국 북방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동북과 네이멍구(內蒙古) 중동부는 눈이 많이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헤이룽장(黑龍江)은 하루 강설량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기상대는 향후 이틀간 찬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 지역은 4~6급 북풍이 불고 기온이 6~8도 정도 떨어지겠습니다.
그중 네이멍구 중서부,산시(山西) 북부, 허베이(河北) 북부 지역을 포함한 지역은 기온이 10도 하락하겠고 심지어 12도이상 뚝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찬공기 영향을 받아 동북지역 대면적, 네이멍구 중동부지역에 강설이 이어지겠습니다. 1일부터 3일까지 눈이 집중해 내리고 하루 최대 강설량은 20~25m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 헤이룽장 중동부 지역의 하루 강설량은 12월의 역대 최고치를 초과해 적설량이 10~25cm에 달하겠고 심지어 35cm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올 겨울에 들어서 헤이룽장에 내리는 가장 큰 눈입니다.
기상당국은 동북과 네이멍구 지역에 내린 이번 강설로 인해 도로와 철도, 공항 그리고 도심속 교통에 불편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응급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그리고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수 있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을 것을 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