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총기 피해' 무서워 총기 구매…미국의 현주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07일 23:52
<앵커>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빈발하면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인 100만 명당 총기 사망자 수는 31명에 달하고 있는데, 뉴욕 타임스는 미국에서 총 맞아 죽을 확률이 한국보다 78배나 높다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테러 직후인 지난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내 총기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18만 5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홈 쇼핑 채널에서도 총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의 현주소입니다.

미국에서 총격으로 숨지는 사람은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10배 이상 높습니다.

심지어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으로 총격전이 잦은 이스라엘도 미국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100만 명당 0.4명인 우리나라의 78배나 되고, 일본의 총기 사망자 수는 미국에서 벼락에 맞아 숨지는 확률과 비슷합니다.

테러 불안감이 총기 구매로 이어지고, 시중에 풀린 총들이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에 이용되는 악순환.

이젠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95년 만에 1면에 사설을 싣고 살인용 무기의 합법적인 구매 허용은 국가적인 수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샌 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같은 자생적 테러를 막기 위해선 총기 규제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늘 대국민 연설) : 테러용의자가 마음대로 반자동무기를 사지 못하도록 하자는 게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이건 국가안보 문제입니다.]

자유로운 총기 소유를 지지해온 미 공화당 내에서도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총기 규제 문제가 내년 대선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BS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7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국가문물국, 미국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 추적

국가문물국, 미국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 추적

현지 시간으로 4월 17일 국가문물국은 미국에서 류실된 문물예술품 38점을 성공적으로 추적하여 반환했다. 반환식은 뉴욕 주재 중국 총령사관에서 열렸으며 미국 뉴욕 맨하튼지방검찰청은 압수한 중국의 류실 문물예술품 38점을 중국정부에 인도했다. 초보적 감정을 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아이디어 제품들 인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아이디어 제품들 인기

제4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람회 기간 세계적 회계법인 KPMG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성적 소비라는 큰 환경에서 소비자는 제품 자체의 품질과 경험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제소비박람회는 아태지역에서 규모가

대외무역액의 ‘반벽강산’ 차지한 민영경제 수출입, 그리고 ‘진강경험 ’

대외무역액의 ‘반벽강산’ 차지한 민영경제 수출입, 그리고 ‘진강경험 ’

해관총서에 따르면 1분기, 우리 나라 수출입규모가 사상 동기 처음으로 10만억원을 돌파, 성장속도가 6개 분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민영기업의 1분기 수출입액이 5.53만억원으로 10.7% 성장, 수출입총액의 54.3% 를 차지, 1분기 대외무역총액의 ‘반벽강산’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