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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건강]늘어가는 대장암...종류별 증세와 예방법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12.07일 11:41

[CCTV.com 한국어방송] 최근 송년 모임이 이어지면서 매일 육류를 먹는 사람이 많다. 과거의 집밥 위주에서 벗어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붉은 색 살코기를 즐기면서 늘어나는 질병이 바로 대장암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것처럼 햄, 소시지 등 과도한 가공육 섭취도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몸의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결장에 암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부른다. 이를 합쳐 결장직장암이라고도 한다.

대장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대개 증상이 없다. 오른쪽 대장에 생기는 암은 설사, 소화불량, 복통, 빈혈, 체중감소, 근력감소,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종양의 출혈이 장기간 지속되면 빈혈증상이 심해지고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왼쪽에 생기는 대장암은 배변습관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변비, 혈변이나 점액변,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좌측 대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내강이 좁아 다른 부위의 대장암보다는 더 흔하게 장폐색이 드러난다. 즉 복부팽만감이나 변비, 가스배출의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직장암의 경우 종양이 항문 가까이 있기 때문에 혈변이 더 흔하게 발견된다. 배변 시 통증이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이 남아 무지근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변을 보려고 해도 예상한 만큼 변을 보기 힘들고 얼마 후 다시 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게 된다. 직장암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아침에 자주 발생하나 암이 진행되면 하루 종일 환자를 괴롭히게 된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증상이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다. 비교적 선홍색의 피가 배변 시에 나오다가 암이 진행되면 배변과 무관하게 복압만 증가해도 항문을 통해 흘러나오게 된다. 가끔은 진한 콧물과 같은 점액이 함께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출혈은 직장암의 덩어리가 커지면서 주변 점막을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암 덩어리 자체에서도 중앙부에 괴사가 일어나 혈관이 파괴되면서 생겨난다.

하지만 항문출혈이 있다고 해 무조건 직장암을 의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대표적인 항문 양성질환으로 치핵, 치루, 치열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중 치핵과 치열의 주증상이 항문출혈이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환자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직장암이 진행돼 대변이 통과하기 힘들 정도가 되면 변비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가끔은 묽은 변이 암 덩어리와 직장 점막 사이로 흘러 내려와 대변조절이 어려워 질 수도 있다.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다른 암에 비해 심하지 않아 병원 방문을 미뤄 병을 키울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배변 습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배변 후 물을 내리기 전에 변 모양이나 색깔을 살펴보는 것이다. 항문출혈과 같은 증상 발생 시 가벼운 치질 등으로 자가 진단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체중감소가 두드러질 때 암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예방에 좋은 5색 채소와 과일을 추천하고 있다. 붉은색-사과, 노란색-고구마, 초록색-양배추, 흰색-마늘, 보라색-블루베리 등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g 정도로 과일은 야구공 두 개 크기, 나물 같이 익힌 채소는 한 컵, 생 채소는 두 컵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미, 보리 등 통곡류, 콩류, 해조류도 권장 음식이다. 과도한 붉은 살코기와 가공육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자주 먹되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의자에서 자주 일어나 산책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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