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새 양말서 발견된 中 ‘노예’의 구조요청…진위여부 논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14일 13:26

한 영국인 여성이 새로 산 양말 속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남성의 구조요청 편지를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스’(Luce)라는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한 장의 중국어 편지 사진을 올린 뒤 “아버지가 프라이마크(영국 의류브랜드)에서 새로 구입한 양말 속에서 이런 쪽지를 발견했다. 부디 세상에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썼다.



편지의 작성자는 ‘팅 쿤 딩’이라는 이름의 39세 중국인 남성으로, 자신이 안후이 성의 한 교도소에서 부당하게 복역하며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자신은 부패한 지방정부에 의해 납치범 누명을 써 지난 7월 29일부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내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상태고 아버지의 경우 지난해 5월 22일에 살해당했다.



그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지침과 정책을 어기는 것은 물론 과오를 숨기고 무고한 사람들을 부당하게 고발한다며, 해당 내용을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하고 언론에 제보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루스가 이 편지를 공개한 이후 프라이마크는 트위터를 통해 루스에게 “우린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다. 더 상세히 조사할 수 있도록 편지를 어디서 발견했는지 정확히 알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루스는 아직 프라이마크측에 몇 가지 필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편지의 진위여부를 두고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이마크 대변인은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도 우리 브랜드는 몇몇 가짜 사건에 이용당하곤 했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우리가 거듭 요청했음에도 (루스가) 문제의 제품이나 포장지, 영수증 등을 전혀 제공해주지 않은 관계로 추가적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루스는 “몇몇 정보는 공개돼선 안 된다고 느꼈다”며 “너무 많은 정보를 주어서 역추적이 시작되면 (편지 속) 강제노역자들에게 악영향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도 영국 여성 카렌 위신스카가 프라이마크 사의 바지 속에서 발견했다며 중국인 ‘노예’의 구조 요청 편지를 공개했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해당 편지가 진짜인지 여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8%
10대 0%
20대 11%
30대 43%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2%
10대 4%
20대 7%
30대 21%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