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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 공단 산사태 실종자 91명…밤사이 30여명 늘어

[기타] | 발행시간: 2015.12.21일 11:18

중국 선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9명이 실종됐다. (사진출처=신경보)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광둥성 선전 공단 산사태 실종자수가 91명으로 증가했다고 중국중앙방송국 포털인 양광망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전시 사고 현장 지휘부는 산사태 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실종자수가 전날밤 59명에서 9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광둥 선전시 광밍신구 펑황사회구 헝타이위 공업원 단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단지내 건물 33개동이 매몰됐다. 매몰 건물에는 공장 14개동, 기숙사 3개동 등이 포함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고가 난 헝타이위 본사 건물 앞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나와 발발 동동 구르며 밤새 구조 상황을 지켜봤다.

허난 출신의 36세 허 씨는 휴대전화 속 아들의 사진을 보며 "아빠, 엄마, 아들, 딸 등이 모두 안에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토자원부는 "초기 조사 결과 폐기물이 섞인 흙과 건축물 쓰레기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광둥성, 선전시 당국이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전개하고 가장 최우선으로 고립된 사람을 구조하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사상자 발생을 최소화하라"며 "부상자 치료 및 부상자와 유가족 위로 등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학적인 조치로 현장에서 2차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중앙 관계 부문은 각 지방정부와 잠재해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여 인민의 생명재산안전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사고 현장 내 구조지역을 20여개로 확대하고 10여대의 굴착기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지역에 계속 비가 내리며 구조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참석중이던 마싱루이 선전시 위원회 서기, 쉬친 선전시 시장은 사고 수습을 위해 선전으로 복귀했다.

ejjung@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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