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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지수에 '스폰서' 제안한 브로커 추적해보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1.14일 21:47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에게 인스타그램에서 ‘스폰서’ 제안을 한 브로커의 아이디를 본지가 14일 단독 입수해 확인한 결과, 이 계정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 여성에게도 ‘고수익 알바(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정<위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수 측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받았던 다이렉트 메시지(일 대 일 채팅)를 공개했다.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이 사용자는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팬인데 혹시 고급 페이(급여) 알바 틈틈이 하실 생각 있으세요? 평균 한 타임에 60만~200만원까지 페이 가능합니다”, “진짜 한두 번만 하셔도 괜찮고 페이도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연락주세요. 400?(400만원?)” 등의 글을 이틀에 걸쳐 지수의 트위터에 남겼다.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지수에게 스폰 제안을 한 인스타그램 아이디 ‘H********’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 미모의 여성들에게 ‘모델 알바’를 해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수에게 보낸 메시지처럼 한 타임당 1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본지가 확인한 이 계정의 메시지 전송만 해도 수십 건이 넘는다.

이 계정 사용자는 최근 ‘S****’라는 계정을 쓰는 20대 여성에게 “저희가 찾는 모델이다. 다이렉트에 모델 문의를 보냈으니 확인 바란다. 한 타임당 백만원 넘게 페이 가능하다”라고 보냈고, ‘e****’ 사용자에게는 “혹시 모델 알바 관심 있으세요? 페이는 평균 한 타임에 160만원”이라고 접근했다. 지난달 25일 성탄절에는 자신의 계정에 공개적으로 “올 연말 전부 다 조심히 보내시고 내년에 고급페이 모델 알바에 관심있으신 분들 언제나 다이렉트로 연락주세요”라고 광고를 하기도 했다.

이 계정은 소개에 ‘강**** HighClass’라고 적었는데, 한 전직 유흥업소 관계자는 “스폰서 브로커가 언급한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 같은 형태의 업소를 하이클래스(highclass)라고 부른다”면서 “일반적인 유흥업소보다 가격이 [removed][removed]비싸고 은밀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전날 ‘스폰서’ 제안을 한 한 네티즌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서초서 측은 “지수가 고소를 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고소 요지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고소인 조사 후 정확한 수사를 해봐야 한다. 아직 피고소인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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