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을 회견하면서 중미 양국은 신형 대국관계로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과거 1년, 양국의 공동한 노력으로 중미 관계는 중요한 진전을 가져왔다고 말하면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해 중미 신형의 대국관계를 달성하는데 새로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경제무역, 군사, 인문, 네트워크 안전 및 기후변화, 이란 핵문제 등 글로벌 문제에서 중미 양국간 조율과 협력이 기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나는 중미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를 이롭게 하는 대사(大事)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해왔다"며 "쌍방은 양국 지도자가 달성한 신형대국관계를 실행하며 불충돌·불대항, 상호존중, 협력공영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미중 관계는 아주 중요하다면서 양국의 효과적인 협조와 조율을 통해 기후변화와 '파리협정' 및 이란 핵문제 전면 협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긴밀한 관계를 원한다면서 미중 양국관계를 한층 더 추진하고 국제사무에서의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