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저우싱츠)가 만든 영화 '미인어'가 중국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8일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주성치 감독의 신작 '미인어'가 첫날 2억 위안을 가뿐히 돌파, 2억 8천만 위안(약 509억 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개봉한 중국어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이다.
해적들의 습격을 받은 선박을 구해준 인어와 한 청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 '미인어'는 2014년 중화권 최고 흥행작인 '서유기:모험의 시작'에 이어 저우싱츠가 2년 만에 선인는 연출 작품으로, 제작 초반부터 또 하나의 대박작 탄생을 예고했다.
'미인어'는 코믹 판타지 장르인 영화의 특성상 명절을 맞아 세대와 성별을 불문한 가족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끄는 데 성공, 춘절 당일인 8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인어'의 뒤를 이어 주윤발(저우룬파), 유덕화(류더화), 장학우(장쉐여우)가 의기투합한 '도성풍운3'가 2위, 공리와 곽부성(궈푸청)의 '몽키킹2'가 3위에 올랐다. 세 작품 모두 같은 날 개봉해 명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했다. 1위를 달리는 '쿵푸팬더3'는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주성치는 오랫동안 홍콩 희극 영화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대 2000년대 연출과 제작에 뛰어들어 '장강7호' '서유기:모험의 시작' 등 히트작을 만들어내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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