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전 멤버 구하라(25)가 연기자로서 첫 발을 디딘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구하라가 KBS 2TV 4부작 '베이비시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극중 명문대학교 영문과 출신 베이비시터 장석류를 맡는다. 유아교육과 복수 전공자로 교원자격증도 있고 영어·불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에 능통한 인물. 예쁜 얼굴에 늘씬한 몸매까지 어디 하나 손색 없는 완벽한 스물넷이지만 치명적인 매력이 오히려 독이 된 사람이다.
'베이비시터'는 유복한 집안의 세 아이를 돌보는 보모와 그 집의 남편과 아내에게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베이비시터는 어느 순간 보모가 아닌 사람이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월화극 '무림학교' 조기 종영으로 구멍난 4부를 채우는 대체극이지만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방송가에서 입소문이 난 작품이다.
구하라는 이로써 카라 해체 후 첫 홀로서기에 나선다. 최근 김수현·한예슬이 속한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1년 '시티헌터' 이후 무려 5년만이다.
'베이비시터'는 3월 14일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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