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게재한 완다플라자의 포르노 방영 현장.
안후이성(安徽省)의 백화점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포르노 영화가 버젓이 상영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 방부시(蚌埠市)의 완다플라자(万达广场)의 1층 광장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에서 포르노 동영상이 갑자기 상영됐다. 당시 주변에는 여러 명의 고객이 있었는데, 이 중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장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현장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대다수 네티즌은 "백화점은 공공장소인만큼 이같은 성인영화 방영은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어쩐 일인지는 몰라도 이에 대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완다플라자 측은 춘절(春节, 설) 연휴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1층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를 방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