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하얼빈)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내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 향상과 수출유망품목 발굴을 목적으로 최근 베이징에 '한국농식품 수출홍보관'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한국농식품수출홍보관이 개설돼 케이푸드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베이징의 한 한국 마트의 모습.
지난달 28일 베이징 주중국대사관 산하 한국문화원에 개관한 한국농식품 수출홍보관(이하 홍보관)은 200㎥(약 60여 평) 규모로, 크게 케이푸드(K-Food) 홍보관 및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케이푸드 홍보관에는 중국시장에 활발히 수출되는 유제품과 스낵, 음료, 전통장류, 즉석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으며, 이 외에 한국인의 밥상, 수출유망품목 등 별도의 홍보코너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에게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케이푸드 체험관에는 김치·장류를 비롯한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는데, 여기서는 김치 담그기·전통장류 활용 요리 실습 등 체험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한국농식품부와 aT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상설 홍보관인 만큼,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시식 및 설문조사 실시 등 신규품목에 대한 마켓테스트와 현지 유통매장 관계자 및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 제품의 수출상담 및 거래 알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