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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도 맛있는 음식 먹으면 노래 불러

[연변일보] | 발행시간: 2016.03.02일 13:29
선호하는 음식 먹을때 만족감



거대한 고릴라들도 식사할때에는 조용히“노래”를 즐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조류연구소 연구팀은 야생 서부 로랜드고릴라 두 그룹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음식을 먹는동안 두 종류의 노래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론문을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관찰한 첫번째 노래소리는 다른 음정의 소리를 짧게 여러번 짧은 간격으로 내는 소리였고 또 다른 노래는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길게 내는 일종의 코노래에 해당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릴라들은 식사할때만 노래부르며 특히 수초, 꽃, 씨앗 등을 먹을 경우에 노래를 부를 확률이 더 높았다. 이러한 식물들은 고릴라가 특히 좋아하는 먹이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개미와 같은 곤충을 섭취할때는 가끔씩만 노래를 불렀다.

같은 고릴라무리안에서 노래를 가장 많이 부르는것은 수컷 성체들이였으며 암컷이나 어린 개체들은 노래를 적게 했다. 고릴라들의 노래는 이들의 체격에 비해 음량이 매우 작았는데 따라서 음식의 위치를 구성원들에게 널리 알리는것은 노래의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학자들은 고릴라들이 “함께 음식을 먹자”는 의미로 노래를 부르는것으로 추정하고있다. 이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내 섭취하는 행동자체에 대한 만족도를 서로 확인하는 절차라는것이다.

연구를 이끈 에바 마리아 뤼프박사는 “특정 음식을 먹을때 더 많은 노래가 유발됐다는것은 음식 자체에 대한 태도, 그리고 만족감이 노래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선호하는 음식을 먹을때의 만족감이 표현된것일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침팬지나 보노보와 같은 대형 류인원들사이에서도 식사와 련관된 노래행위가 관찰된바 있다. 그러나 이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무리에게 알리기 위한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향후 고릴라가 부르는 이러한 노래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인지? 음식의 종류에 따라 노래의 종류가 달라지는것인지 등을 추가적으로 연구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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