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삼성의 갤럭시 엣지와 똑같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폰을 출시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비보(VIVO)는 지난 1일 저녁, 베이징 수이리팡(水立方)에서 자사의 신규 스마트폰인 '엑스플레이5(Xplay 5)'를 공개했다.
엑스플레이5는 프리미엄 모델과 일반 모델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됐는데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갤럭시S7 엣지를 연상시키는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으로 틀을 만들었고 후면은 굴곡 처리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 측으로부터 공급받은 것"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중 최초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엄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에 6GB RAM,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일반 모델은 스냅드래곤652 프로세서와 4GB 램,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5.43인치 Q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후면 지문인식 센서,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600mAh 일체형 배터리, 하이파이(HiFi) 오디오칩 등을 탑재했다.
프리미엄 모델은 4천288위안(80만3천원), 일반 모델은 3천698위안(69만원)이며 3월 중순부터 중국 전역의 비보 매장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