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박소연 인턴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25)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로이스톤 드렌테(25)가 메시의 인종차별 발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드렌테는 "메시가 만날 때마다 '안녕, 검둥이'라고 불렀다"며 "남미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참기 힘들었다. 날 놀림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시는 2010년 9월 이후로 나와 악수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버튼의 로이스톤 드렌테(왼쪽)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의 인종차별 발언을 공개했다. / '더선'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드렌테의 주장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 이적해 이미 스페인을 떠났다. 메시와 함께 경기를 뛴 적도 두 차례에 불과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측은 드렌테의 주장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여덟 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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