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아침에 솟는 해도 눈부시지만
불타는 저녁노을 더욱 불타네
혁명의 길에서 머리는 세여도
배움의 희망안고 우리는 모였다.
아--그이름 자랑찬 로년대학
우리힘 키워주는 배움의 요람이여
목단강시조선족로년대학 교정에 울려퍼지는 250여명의 로년학원들이 새학기 개학식의 전체기립 대합창으로 우렁차게 부른 교가의 멜로디다.
개학식장 일각
3월 12일,목단강시조선족로년대학의 2016년도 상학기 개학식이 전동찬부교장의 사회하에 전체학원들의 "배움의 요람"우렁찬 교가로 막을 올렸다. 주석대에 자리잡은 로인대학 초두송교장과 로년협회 김광범회장은 선후로 새학기 개학식의 열렬한 축사를 올렸다. 초두송교장의 새학기 축사연설에 뒤이어 김광범회장은 "우리의 로년대학은 로인들로 무어진 하나의 대가정으로서 매개학원들마다 이 배움의 장소에서 육신의 따뜻함과 사랑의 따사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진정 늙어서도 학습할수있는 배움의 요람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면서 "어제의 노력은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고 오늘의 성과는 래일의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고 하였다.
개막식에 공포된 새학기의 교수과정을 보면 습근평주석의 일련의 강화정신을 비롯한 리론, 청치, 시사학습을 비롯해서 민족전통, 로년생활 로년사회 로년건강 로년음악무용 등 과목이 설치된 교수계획이 매게학원들의 손에 쥐여졌다.
개학의식에 뒤이어 전체 로인학원들은 새학기의 첫 과정인 "민족전통과"가 시조선족소학교의 원 교장이며 시인대 대표로 활약했던 김정섭씨의 "우리민족 상차림" 강의를 청취했다. 김교장은 우리조선민족의 풍속으로 널리 펼쳐지고, 진행되고, 이어지고 있는 "어린애 100일 잔치", "결혼잔치". "회갑잔치"와 "제사상"에 대하여 상세한 실례를 들어가며 세심하게 소개하고 우리 모두가 몇천년을 이어오고 지켜오던 우리민족의 우량한 민속풍속을 계속 고양하고 전승하고 발양하자고 공동한 다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