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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한국인들 《이젠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5.17일 10:37

중국진출 한국인들은 투자설명회, 법률자문회 등 형식의 각종 모임을 경상적으로 가진다. 일전 웨이하이에서 우리기업 경영설명회가 열렸다.


글로벌금융위기후 중국진출 한국인, 한국기업들이 보다 조심스럽고 생각을 깊이 하고있는 상태다.

《중국도 이젠 만만치가 않습니다. 웬간한 기술이 한국과 어금버금이며 급여,물가 모든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만큼 발전했다는 얘기지요》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이와같이 서두를 떼고있다.모두 인젠 기존의 사고방식이 중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비치고있다.

1998년도에 한국에서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한 전자부품생산회사에 취직한 P씨는 4년전부터 무역사업을 직접 운영하고있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살아오다 보니 다른 외국인들 한테서는 가끔 《중국통》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사는 분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중국의 각종 체제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란리쳐도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경제위기 이 모든것을 직접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그로서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은 주로 중국의 부품들을 구매해서 한국에 있는 회사들에 납품하는데 그다지 재미를 못보고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환률변동이 심한지라 단가맞추기도 힘들고 게다가 한국도 이젠 삼성이나 엘지 등 큰 회사들을 제외하고는 부품 수요량이 많지가 않다고 한다.

영업의 한계를 느끼고있는것 같다.전자부품(2003년도 설립)을 생산하는 회사에서 총경리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B사장을 만나 대담을 나누었는데 그는 제일 문제로 되는게 일군 모집이라 했다.

《앞으로 두달분 오다까지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150명 인력으로는 고객의 납기를 맞추기가 어려운데 일군 100명정도 더 필요하나 모집하기가 점점 어렵습니다. 중국내에도 일군이 엄청 수요되는것도 있겠지만 인젠 급여도 이전과 같지 않게 높고 생활복리 등도 잘해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큽니다. 인젠 중국도 저임금시대가 지난것 같습니다.》B사장은 금후 시장을 더 개척하고 품질을 담보하는 등 조치만이 살아남을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설립초기에는 주로 한국에만 납품했는데 지금은 향항, 대만에까지 넓혀가고있다고 했다. 물론 중국시장도 겨냥하여 판매책략을 바꿔가고있다.

게다가 국제적인 원자재 단가 폭증 그리고 현지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부득불 부품판매 단가를 지난해부터 10% 인상해 점점 어려운 상황이기에 새로운 전략을 내놓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실토했다. 현재 중국의 싼 인건비 하나만 보고 진출한 회사들은 아예 지탱하기 어려우며 자체 영업망이 없이 임가공식으로 다른 회사의 하층공장으로만 살아오던 회사들은 삼각적인 재정부채에 휘말려 벗어날 길이 없어 야간 도주하고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중국의 외국인 투자 우혜정책(3년 세금면제)만 노리고 세금을 탈피하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숨어다니는것도, 값 싼 인건비만 노리고 이 구석 저 구석 회사를 옮겨 다니는것도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중국의 로동법규제와 제반정책 그리고 인력난 이 모든것이 현실이다.

기업이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것이다.

료해에 의하면 아직도 중국에 호기심을 갖고 진출하려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다. 허나 중국에 들어온 후에는 반드시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호소하고있다.

/ 정철일 (특약기자)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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