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꾸바 수도 아바나에서 꾸바 국무위원회 주석 겸 장관회의 주석인
라울 카스트로(오른쪽)와 미국 오바마대통령이 뉴스브리핑에 참석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정식으로 꾸바에 대한 공식방문을 시작했다. 이는 1928년 이래 미국 현임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 사회주의국가를 방문한것이다.
하지만 21일에 있은 합동브리핑에서 오바마와 꾸바 국무위원회 주석 라울 카스트로는 언어상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서로 공방하는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국에서 생중계되는 TV 브리핑에서 오바마와 카스트로는 처음에는 몇마디 롱담도 했지만 본제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엄숙해지기 시작했고 지어는 긴장과 불쾌감도 나타났다.
오바마는 미꾸 관계는 전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꾸바인권상황이 좋지 않은 “강대한 저애요인”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에 카스트로는 즉시 반박하며 미국이 “이중표준”을 갖고있다고 비난했다.
카스트로는 세상에 인권기록 면에서 조금의 흠도 없는 나라가 몇이 되는가고 반문하면서 “당신은 알고있는가? 나는 그 답안을 알고있다. 없다.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꾸바는 공공위생, 남녀평등, 교육 등 분야에서 선진적이라고 표시하는 한편 미국의 인종차별, 경찰의 폭력집법과 관타나모 미군기지 감옥의 혹형람용 등 렬악한 현상을 비평했다.
오바마가 제기한 량국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카스트로는 미국이 꾸바에 대한 통상금지를 해제하고 미국이 꾸바에 관타나모감옥을 돌려주는 “약처방”을 제기했다.
하지만 오바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 감옥에 대한 화제를 회피하면서 “통상금지는 해제될 날이 올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인가는 나도 완전히 확정할수 없다”며 꾸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서만 표시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카스트로는 워낙 기자 한명의 질문에 대답하기로 예정됐지만 뒤이은 오바마의 롱담같은 “부추김”에 한명의 기자의 물음에 더 대답했다. 카스트로는 비록 림시적으로 계획을 혼란시킨 오바마의 행위을 받아들였지만 불쾌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브리핑이 끝날 무렵 카스트로는 오바마의 한쪽 팔을 우로 들면서 경축을 표시하려 했지만 오바마는 거절하려다 하는수 없이 손바닥을 드리우고 주먹을 쥐지 않았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