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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은 “언감생심”… 세계 청년들 주거난에 신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3.25일 11:07

“주택은 인간의 권리다” 시위하는 독일 홈리스(街头流浪儿)들

한국의 삼포세대, 일본 사토리세대, 중국 습로족(啃老族), 미국, 영국의 밀레니얼세대, 오스트랄리아 Y세대, 에스빠냐 니니세대, 그리스 500유로 세대…

모두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태여나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고있는 청년세대를 지칭한다. 이들 이짊어진 공통의 고민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거부담이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 회복과 함께 부동산가격이 뜀박질했지만 소득은 쉽게 늘지 않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접는이들이 속출하고있는것이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세계 22개 주요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10년간 평균 48.4%가량 치솟았다.

◇ 영국 청년세대 “집 사는것 포기”

영국의 청년세대들은 상당수가 평생 집을 살수 없을것으로 비관하고있다.

지난 16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모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X세대(1966년∼1979년생)와 Y세대(1980년대 이후)의 74% 가량이 자신은 평생 집을 살수 없을것으로 봤다. 집값이 너무 비싸기때문이다.

영국 대학졸업생의 초임은 런던의 경우 4만파운드 정도다. 그러나 1월 런던의 평균 집값은 55만 1000파운드를 돌파했다.

실제 영국과 미국의 밀레니얼세대들은 부모인 베이비부머세대보다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입소스모리는 2014년 기준으로 영국 밀레니얼세대가 평균 27세의 나이에 집을 보유한 경우는 전체의 32%로 전후 세대인 베이비부머세대들이 같은 나이에 집을 보유한 비률 7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밀레니얼세대도 집을 보유한 경우가 38%에 그쳐 부모세대가 같은 나이였을 때 80% 가까이 집을 보유했던것에 비해 크게 낮았다.

◇ 카나다 청년들 벤쿠버 “미친 집값”에 도시 떠난다

카나다 밀레니얼세대들은 벤쿠버의 집값이 너무 올라 대도시를 떠나고있다.

카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벤쿠버에 거주하는 18∼24세 젊은이들은 884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순증 인구로는 력대 최저다. 또 작년 25∼44세는 1300명 감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젊은이들이 벤쿠버를 떠나는것은 비싼 집값때문이다.

집값을 감당할 능력이 안돼 고향인 벤쿠버를 떠나 빅토리아에 자리 잡은 케빈 오케는 “벤쿠버의 집값은 미쳤다”며 “내가 떠날 당시에도 미쳤지만 지금은 더 미쳤다”고 말했다.

주택 자료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벤쿠버의 1월 일반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21% 오른 77만 5300딸라 달했다.

◇ 향항 젊은 부부의 “생리별'… 각자 부모집서 주말부부

향항에선 집값이 너무 비싸 결혼하고서도 각자 부모밑에서 따로 사는 부부들이 나오고있다.

향항시립대학교의 어반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18∼35세의 향항 젊은이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이들은 전체의 76% 정도였다. 이는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등에 비해서는 거의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 한국 삼포세대, 서울 청년 20% 옥탑 고시원 생활

한국 청년들은 서울을 기준으로 청년 5명중 1명이 옥탑, 고시원 등 렬악한 거주환경에 사는 “주거빈곤층”이다.

작년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빈곤 청년은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청년(만 19∼34세)의 22.9%였다.

국토교통부의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40세 미만 가구주의 자가보유률은 32.8%에 그친다.

집값, 전세금 부담때문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주하는 가구도 늘고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은 이주해온 사람보다 떠난 사람이 13만 7000명 많았다. 1997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많은 순류출 규모였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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