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이 한창 무르녹는 오늘, 통화시조선족학교 중소학부 조선어문조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열렬한 토론을 진행해가고있다.
현재 2학년 애들이 갓 입학할 때부터 조선어문교과서가 신편교재로 되여있기에 선배 선생님들이 남긴 경험자료에서는 체계화된 참고를 찾아보기 힘들다.
신편교재를 연구하며 신편교재로 우리 애들에게 맞는 교수방법, 학습방법을 탐구하고있는 2학년 조선어문선생님의 고민을 풀어드리고저 조선어문교연조 조장 서향옥선생님의 요청하에 개학초기부터 학교에서는 조선어문수업을 종종 듣고 수업평가를 진행하군 하였다.
2학년 조선어문교원 김련순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이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있다.
“저는 이번 수업에서 애들에게 단어를 학습할 때 단어옆에 발음을 써주고 그것을 읽힌 다음 발음을 지우고 다시 읽히면서 애들의 단어 발음법을 장악하게 하는것이 좋았다고 봅니다…”
“문장을 읽힐 때 몸동작을 같이 하는 등 애들이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읽히는것이 아주 좋았다고 봅니다.…”
“과문의 내용에 관한 문제를 줄 때 우리 애들한테 맞는 문제의 틀을 주어 우리 애들이 우리 말을 잘할수 있게 이끌어주는것이 아주 좋았다고 봅니다.…”
“… …”
토론의 열조가 갈수록 높아가고있어 그 누구도 자리를 뜨려는 사람이 없다.
통화시조선족학교 아이들에게 우리 말, 우리 글을 재미있게 가르치도록, 우리 애들이 즐겁게 우리 말, 우리 글을 배울수 있도록 탐구하고있는 중소학부 조선어문교원들의 그 탐구정신, 우리 애들에게 진정으로 우리 말, 우리 글을 심어주려는 그 열정과 고심한 노력, 사심없이 서로 도와주는 그 행동들이 따스한 봄바람마냥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김옥매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